[2024.10.14] 강연 토크쇼 -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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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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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4일 월요일, 김익한 교수의 강연 토크쇼가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김익한 교수는 무대에 올라와서 참여하신 분들을 둘러보며 '기록하지 말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국내 제1회 기록학자로 불리는 김교수의 강연의 첫 시작이 '기록하지 말라!'라니 아이러니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기록은 왜 하는 것일까? 분명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을 한다. 그러나 이또한 우리의 뇌가 신기한 것이 '기억'하기 위해 한 '기록'으로 우리는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김익한 교수는 기록의 방법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자신이 하는 강연의 내용을 집중해서 듣고, 간단하게 키워드로 기록하라고 한다. 강연이 끝나고 10줄에서 15줄까지 메모하는 건 좋다. 그러나 20줄 이상 넘어가면 안된다. 그것은 기억을 한 것이 아닌 '기록의 행위'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우리는 김교수의 강연에 집중해서 '듣고-이해하고-생각하고-나에게 적용'하자. 



우리는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먼저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읽을까? 그리고 우리는 왜 글을 쓸까?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자기 성장과 자기 대화이다."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소외'되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현대사회는 자기를 돌아볼 정신적 여유를 주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의 삶에 시간적 공간적 차원이 우리를 보지 못하게 만든 차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소외'는 현대사회의 핵심 키워드이다. 

이런 '소외 사회'에서 행위의 정체성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정통적으로 우리 선조에서부터 내려오던 뇌 구조가 맞지 않게 된다. 우리는 그 옛날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모두가 함께 연결된 상태에서 공동체적 행위를 살아갔기 때문이다. 이것이 관계이다. 그래서 우리 뇌는 이제 그 공동체적 관계를 할 수 없기에 '단절'시킨다.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 뇌는 단절을 한다. 

첫번째는 '나'를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두번째는 우리의 삶에 시간적 공간적 차원에 함께 있는 '우리'를 보지 못하게 한다. 


아들러의 공동체 감각의 말을 빌리면 아들러 철학의 핵심은 공동체 감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공동체 감각을 알게 되면 나 혼자 잘나려고 하지 않는다. 못난 현재 나의 모습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기를 받아들인다. 즉 자기수용을 하게 된다. 자기수용은 무조건 자기 수용을 하는 게 아니라 공동체 감각 속에서 내가 공동체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개성을 갖고 있는 존재로서 내가 잘하든 못하든 현재 나의 모습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공동체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구조 속에서 삶을 살아왔어서 결국 나는 단독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 내가 지나가면서 만나는 사람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사람, 내가 지나가면서 만나게 된 가로수의 나뭇잎 하나하나 그것이 나의 원래의 뇌 구조의 기준으로 해서 본다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감각이라는 걸 느끼게 하고 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결국 우리는 존재론적 독서를 하고, 나의 더 깊은 나를 만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우리가 본래 갖고 있는 뇌과학적으로도 밝혀진 공동체 속의 존재 세계 내 존재죠. 우리 삶의 본질을 이 현대 사회가 못 느끼게 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독서 이야기를 시작하셔야 여기에서부터 글쓰기 이야기를 시작하셔야 된다.


독서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타인과의 만남에 의해서 '관계성이라는 게 이런거구나'라는 걸 느꼈을 때 비로소 자기의 자아로 들어갈 수 있다. 독서의 출발은 현대사회는 독서를 통해서 진정한 타인과의 만남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자아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결국 자기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게 독서이다. 

독서를 열심히 하라는 것은 훈련하라는 얘기이다. 생각을 쭉 이어서 할 수 있게 하는 힘을 생각력이라고 하는데, 결국 독서와 글쓰기는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키워주는 힘이 있다. 



컴패션의 패션

컴패션은 함께 하는 모든 행위를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그러면 컴패션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컴패션의 패션은 빠시오네라는 단어로 페카토룸은 제인이라는 뜻이고 파시앤은 일종의 순환 고통을 잘 견뎌내는 것을 의미한다. 컴패션의 세계로 컴패션을 가장 잘 키워줄 수 있는 게 자기 성찰인데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만 주어진다. 


책을 읽는 방법은 단계적이다. 

먼저 책을 읽을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아는 것만 취하고 모르는 것은 스킵 해야 한다. 저자와 우리의 지식의 격차는 크다. 그 격차를 한번에 따라 잡을 수 없다. 그러기에 독서는 단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존재적 공부를 하면 읽은 깨우친 모든 것은 삶에 쓰임이 있는 공부가 될 것이다. 



글쓰기를 할 때 주의할 것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지식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은 안 된다. 자기의 내면의 깊이의 기준에서 봤을 때 야트막한 지식의 폭의 측면에서 관성으로 하는 글쓰기는 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설득적인 글을 완성태로 쓰기 위해서는 3-3-3의 법칙을 추천한다. 자신이 그동안 독서나 생각의 깊이 대화 등을 통해서 내면에 쌓인 것을 '3-3-3의 법칙'으로 구성하고 구성한 걸 토대로 해서 글쓰기를 해야 한다. 글을 쓸 때는 반드시 먼저 3-3-3의 메모 끝까지 해놓고 글을 써야한다. 글을 쓸 때는 디테일에 집착하지 말고 문장의 수령을 생각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글쓰기를 할 때 거칠게 쓰고 빨리 완성하고 두 번 고치면서 은유 및 직유를 하나 이상 나오도록  쓴다. 은유나 직유를 쓰라는 것과 첫 교열을 할 때는 멋진 문장을 a4 한 장이면 거기다 한 군데 정도 찔러 넣으려고 생각하고 메타포를 쓰는 방법이 있고 카피라이터들이 쓰는것 비꼬아서 쓰는 표현을 써라.


그리고 두 번째 교열을 볼 때는 맞춤법과 표현의 어석과 표현의 석 더 나아 감정선을 보면서 리스트를 쭉 보고 주술이 맞지 않는다든지 대다가 자꾸 나온다든지 금기어들이 있으면 마지막에 고쳐주면 좋은 글을 쓴다. 글쓰기를 해서 그 글을 통해서 자기가 전문적 지식을 다 몸에 붙였으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세상과 소통하려고 애를 쓰는 글을 써서 SNS에 올렸거나 책을 냈으면 1만 권을 파는 저자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글을 쓰기 바란다. 



"제가 육십 하나에 엄마의 삶인 나의 대학 교수의 삶을 거두고 정말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는 권리와 자격을 갖추고 있는 그리고 재능을 갖고 있는 너무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이 서열 사회 속에서 저 하위에 포지션 됐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끊임없는 자격을 자신 없어 뭘 해도 제대로 못해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해. 이것이 내가 대한민국의에서 적어도 10만 명은 그 세계에서 탈출시키기가 우리 아이캔유니버스의 목표가 이타성의 자기 성장을 하는 10만 명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우리 꿈이에요. 

이거 들뢰즈가 얘기한 영토론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우리의 영토를 10만 명의 영토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이에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유니버스 여러분들 오늘 제 얘기 듣고요, 그 형태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우선 스스로 노력해 주세요. 쉽게 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