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캔 북큐레이션 >
11월의 추천 도서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 독서 문화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다소 어렵게 여겨졌던 책들이 주목받으며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사유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모습에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작가 한강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11월에는 꼭 한강의 소설 한 권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여기에 더해 깊은 사유로 우리를 이끄는 두 권의 책도 함께 추천합니다.
『희랍어 시간』, 한강,문학동네 (2011)
한강의 수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말을 잃어가는 여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통의 단절을 암시하는 이 상황 속에서도 두 인물은 연대와 위안을 발견합니다. 한강은 상실의 순간이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침묵과 언어의 경계를 탐험합니다.
『인격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칼 융, 부글북스 (2015)
칼 융은 이 책에서 인간의 인격 발달을 단순한 성격 형성이 아닌 ‘자기(Self)’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내면의 무의식을 자각하고 통합하는 여정에서 인생의 고통과 혼란은 성장의 필수적 요소가 됩니다. 융은 인격 발달이 곧 자기와의 화해이자 불완전함을 수용하는 과정임을 일깨우며,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 아이캔 북큐레이션 >
11월의 추천 도서
인문학이 매력으로 다가오는 시절입니다.
최근 철학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지요. 너무나도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쉽게 차근차근 접근하셔야 인문학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허세로 인문학을 읽어서는 안 되니까요.
10월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을 인문학의 초입으로 초대합니다.
여기서부터 출발해서 더 깊은 인문학의 향연을 즐기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희랍어 시간』, 한강, 문학동네 (2021)
한강의 수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말을 잃어가는 여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통의 단절을 암시하는 이 상황 속에서도 두 인물은 연대와 위안을 발견합니다. 한강은 상실의 순간이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침묵과 언어의 경계를 탐험합니다.
『인격은 어떻게 발달하는가』, 칼 융, 부글북스 (2015)
칼 융은 이 책에서 인간의 인격 발달을 단순한 성격 형성이 아닌 ‘자기(Self)’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내면의 무의식을 자각하고 통합하는 여정에서 인생의 고통과 혼란은 성장의 필수적 요소가 됩니다. 융은 인격 발달이 곧 자기와의 화해이자 불완전함을 수용하는 과정임을 일깨우며,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