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영 작가가 인사한다. 더위가 떼를 쓰던 여름날, 고선영 작가는 창백해 보이는 백색 얼굴에 유독 까만 머리도 인상적이었지만 자신을 소개하는 인사말이 귀가 아닌 마음으로 훅 다가와서 깜짝놀랐다.
'마음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심리학자인가?' 싶지만 동네에서 '악어 책방'이라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책을 함께 쓰며, 밤산책 동료를 모아서 마실을 다닌다고 한다. 강의 중에 소개한 내용인데 마음을 연구하는 일이 지금은 재미있지만 예전에는 재미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선영 강사는 예전에 싫었던 마음을 왜 지금까지 계속 마음을 연구하고 있을까? 그럼 이제부터 고선영 작가가 이야기하는 '감정디자인', 감정을 디자인하는 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이 이야기는 2024년 7월 23일에 문화제작소 가능성들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졌던 '감정디자인' 강의 이야기이다.
고선영 작가님은 감정에 대해 자유로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디자인이라는 걸 고안해 내는 과정 속에서-지금도 여전히 감정을 연구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시간동안 나를 그리고 내 주변의 누군가(구체적인 대상은 아빠였다)를 죽였다가 살렸다가 했다고 한다. 그 긴 터널을 잘 보내고 나서, 작가님만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 이후 알게 된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쿠크다스'라는 과자를 어릴적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가성비 차원에서 고급 과자에 해당하는 쿠크다스는 바로 먹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간직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 결말은 비극이었다. 쿠크다스는 가루처럼 모두 바스러져버렸다. 부드럽고 약하지만 눈처럼 보드랍고 우유와 설탕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그 쿠크다스는 살짝 닿기만 해도 부스러진다.
고선영 작가는 우리의 마음이 때론 '쿠크다스'처럼 될 때가 있다고 한다. 쿠크다스처럼 마음이 위태로워도 잘 다루면 상관이 없지만, 이때 우리는 마음을 내 마음대로 주체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쿠크다스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해보니 마음이 다이제스티브라면 세상이 팍팍하고 퍽퍽할거 같다.) 이런 마음의 상태가 자주, 혹은 오래 계속되는 사람들에게 감정디자인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할 때 '감정은 에너지다!'
마음에 대한 이야기, '감정디자인'
감정의 일렁임에, 감정의 짓눌림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나 자신이 너무 싫어서 좋은 마음이 들지 않는 분들에게, 타인과의 관계도 어려운 분들에게, 나의 삶을 성장시키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힌트를 준다.
마음의 힘듦이 흔해진 현대 사회 속에서 주변과 더불어 살면서 자신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OOO아, 지금 마음 어때?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할 거 같으세요?
직접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따라서 말해보세요.
"선영아, 지금 마음 어때?"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함께 본인의 이름을 넣고 자신의 마음의 안부를 물었다. 그런데 참 이상했다. 명치 깊은 곳에서 울컥하고 올라오는 건 무엇일까? 내 이름을 부르며 마음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격려가 느껴졌다. 이 신기한 경험은 강의를 듣는 모든이들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눈을 감고 다시 한번 안부를 물었다. 감긴 눈 안으로 따뜻함이 흐른다. 내가 나를 불렀던 적이 언제였지? 나랑 가장 친하지만, 친구처럼 나를 불러본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소외의 세상 속에서 나를 위로하는 이 없다면,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었는데 왜 그걸 못했을까? 여러가지 감정과 질문과 답이 흘러나왔다.
'그래, 이게 진정한 위로구나!'
타인의 위로가 아닌 나 스스로의 위로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감정디자인은 '나'를 만나는 시간, 감정을 설계하는 습관이다.
우리 아이캔대학에서의 철학과 많이 닿아 있다. '나다움'을 찾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습관 통해 가능성을 나의 전문성으로 발전시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고선영 작가는 '감정'이라는 것을 통해 나다움을 찾아 평안을 얻고, 다양한 감정의 형태를 발견하고 감정을 다루고 설계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습관과 실천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마법같은 강의를 해주고 있다.
"마음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고선영 작가가 인사한다. 더위가 떼를 쓰던 여름날, 고선영 작가는 창백해 보이는 백색 얼굴에 유독 까만 머리도 인상적이었지만 자신을 소개하는 인사말이 귀가 아닌 마음으로 훅 다가와서 깜짝놀랐다.
'마음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심리학자인가?' 싶지만 동네에서 '악어 책방'이라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책을 함께 쓰며, 밤산책 동료를 모아서 마실을 다닌다고 한다. 강의 중에 소개한 내용인데 마음을 연구하는 일이 지금은 재미있지만 예전에는 재미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선영 강사는 예전에 싫었던 마음을 왜 지금까지 계속 마음을 연구하고 있을까? 그럼 이제부터 고선영 작가가 이야기하는 '감정디자인', 감정을 디자인하는 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이 이야기는 2024년 7월 23일에 문화제작소 가능성들 강의실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졌던 '감정디자인' 강의 이야기이다.
고선영 작가님은 감정에 대해 자유로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디자인이라는 걸 고안해 내는 과정 속에서-지금도 여전히 감정을 연구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시간동안 나를 그리고 내 주변의 누군가(구체적인 대상은 아빠였다)를 죽였다가 살렸다가 했다고 한다. 그 긴 터널을 잘 보내고 나서, 작가님만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 이후 알게 된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는 일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쿠크다스'라는 과자를 어릴적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가성비 차원에서 고급 과자에 해당하는 쿠크다스는 바로 먹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간직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 결말은 비극이었다. 쿠크다스는 가루처럼 모두 바스러져버렸다. 부드럽고 약하지만 눈처럼 보드랍고 우유와 설탕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그 쿠크다스는 살짝 닿기만 해도 부스러진다.
고선영 작가는 우리의 마음이 때론 '쿠크다스'처럼 될 때가 있다고 한다. 쿠크다스처럼 마음이 위태로워도 잘 다루면 상관이 없지만, 이때 우리는 마음을 내 마음대로 주체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쿠크다스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생각해보니 마음이 다이제스티브라면 세상이 팍팍하고 퍽퍽할거 같다.) 이런 마음의 상태가 자주, 혹은 오래 계속되는 사람들에게 감정디자인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할 때 '감정은 에너지다!'
마음에 대한 이야기, '감정디자인'
감정의 일렁임에, 감정의 짓눌림 때문에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나 자신이 너무 싫어서 좋은 마음이 들지 않는 분들에게, 타인과의 관계도 어려운 분들에게, 나의 삶을 성장시키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힌트를 준다.
마음의 힘듦이 흔해진 현대 사회 속에서 주변과 더불어 살면서 자신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OOO아, 지금 마음 어때?
라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할 거 같으세요?
직접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따라서 말해보세요.
"선영아, 지금 마음 어때?"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함께 본인의 이름을 넣고 자신의 마음의 안부를 물었다. 그런데 참 이상했다. 명치 깊은 곳에서 울컥하고 올라오는 건 무엇일까? 내 이름을 부르며 마음의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격려가 느껴졌다. 이 신기한 경험은 강의를 듣는 모든이들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눈을 감고 다시 한번 안부를 물었다. 감긴 눈 안으로 따뜻함이 흐른다. 내가 나를 불렀던 적이 언제였지? 나랑 가장 친하지만, 친구처럼 나를 불러본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소외의 세상 속에서 나를 위로하는 이 없다면, 내가 나를 위로할 수 있었는데 왜 그걸 못했을까? 여러가지 감정과 질문과 답이 흘러나왔다.
'그래, 이게 진정한 위로구나!'
타인의 위로가 아닌 나 스스로의 위로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감정디자인은 '나'를 만나는 시간, 감정을 설계하는 습관이다.
우리 아이캔대학에서의 철학과 많이 닿아 있다. '나다움'을 찾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습관 통해 가능성을 나의 전문성으로 발전시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고선영 작가는 '감정'이라는 것을 통해 나다움을 찾아 평안을 얻고, 다양한 감정의 형태를 발견하고 감정을 다루고 설계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습관과 실천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마법같은 강의를 해주고 있다.
자, 그럼 지금 함께 해볼까요?
OOO아, 지금 마음 어때?
10월 23일 온라인 강의도 오픈하였습니다.
https://ican.co.kr/shop_view/?idx=132
[나를 만나 감정을 설계하는 습관] 감정디자인
감정디자인 OT 강의 미리 보기 해볼까요?
"(고선영) 제 꿈은 12개의 책방을 더 내는 것이다.
지금은 '악어 책방'을 운영하는데, 12개의 또 다른 동물들의 책방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재미있고 쓸데 없는 짓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