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5. 10] 디지털디톡스 '책불금' 아이캔대학 오프모임 소식

디지털디톡스, 들어보셨나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던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디지털 기기와 sns정보 등으로 둘러쌓인 환경에서 벗어나고픈 욕구가 있다는 것을 알  알 수 있겠습니다. 


아이캔대학 또한 온라인기반의 교육이긴 합니다만, 오프라인에서 모일 수 있도록 원데이클래스를 준비했습니다. 

디지털디톡스 '책불금' 

책과 함께 불타는 금요일을 함께 보내자는 뜻의 '책불금' 일반적인 불금과는 사뭇 다르지만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준비한 시간입니다. 

다들 숨가쁜 일상을 보낸 후 황금같은 금요일 오후, 어떤 분이 이 모임에 참가하실까? 궁금한 마음으로 오시는 선생님들을 기다리며 문화제작소 가능성들 사무실에서는 핸드폰 반납 상자와 당보충을 위한 쿠키를 마련하며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도 디지털디톡스 존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폰을 보지 않는 시간을 만들고 확보한다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계속 본다고 해서 성과가 올라가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참가한 선생님들이 바로 핸드폰을 반납할 수 있도록 적당한 상자를 찾아 문화제작소 가능성들 마스코트 코끼리가 박힌 종이를 출력해서 디지털디톡스 박스를 만들고 보니 드는 생각! 

그간 혹사?당한 핸드폰도 휴식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었는데요, 간단합니다. 


45분 독서, 15분 휴식. 2부는 휴식 대신 나눔

오프 소모임이나 독서모임 때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책불금 공지를 보고 달려 온 아이캔대학 학우님들의 열공모드, 9기부터 11기까지 함께 한 자리가 사뭇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참가한 선생님들의 나눔을 공유합니다. 

"우연히 왔는데 퀄리티가 높아 만족한 시간이에요. 찐으로 독서 강의를 들은 듯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건지 익히고 갑니다. 큰 성과를 얻었어요."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고 온 것은 아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책만 읽고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책을 어떻게 읽는 지 알았지만 실제 행동은 안 되었는데 여기서 많은 걸 얻어가요.

특히 요약 정리할 때 20:80 적용을 못 하던 사람이거든요. 저는 100이면 500을 얻으려 애쓰는 사람이었기에 그 부분이 힘들게 느꼈었죠.

여기서 20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그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정말 큰 걸 얻은 느낌이에요."


"책불금 오프모임 공지를 봤을 때 왠지 설레이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때다 싶어 신청하고 오늘 동기와 선후배를 만나서 느낀 건 마치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오늘 아이캔도서 중 하나인 '소유냐, 존재냐'를 읽었는데 에리히프롬이 전하는 메시지가 이해되는 것 같아 절로 미소지어지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만약 옆에서 누군가 봤다면 웃으셨을 거 같아요.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갔는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일하다 보니 늦게 도착했는데 그래도 큰 걸 얻었어요.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상황에서 이렇게 직접 만나니 오프모임이 왜 필요한 지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유혹을 강제 차단하고 야간자율학습 느낌으로 온전히 책읽기에 몰입하며 집중한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대면하며 생각을 공유하니 공감과 연대감을 높일 수 있었고요, 앞으로 이런 오프모임이 계속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동기분들 얼굴을 뵈려 했는데 다른 기수분들이 더 많아서 내심 속으로 부러워한 1인이에요. ^^ 거인의 아침루틴에서 김교수님께서 입버릇처럼 하신 말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의 현실 버전이랄까요? 2시간 동안 핸드폰을 한 번도 안보고 집중이 된다는 게 너무나 신기했고, 엄마와 딸이 함께 참가하신 분이 있었는데 너무 보기에 아름다웠습니다. 다음 책불금이 열리면 서울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모두 모여 만나고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제 집중력이 아직 살아있더군요. 진지하게 책 읽으며 생각의 이음을 하는 것도 좋았고, 각자 자기 소개하며 나누는 시간도 좋았어요. 그 시간을 통해 김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이타성이 뭔지 느껴졌어요. 유진영 능성이님 강의를 통해 책 읽을 때 어떤 자세와 마음을 가져야 할 지 생각하게 되었고요. 오랜만에 나만의 불금을 보낸 것 같아요. 다음에도 꼭 참석하고 싶어요."


다음 번 책불금이 준비된다면 문화제작소 가능성들 사무실 공간을 넓혀야 하나 고민할 만큼 참가한 분들 대부분, 자신 뿐 아니라 동기와 지역방 학우분들께도 안내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아이캔유니버스에 오신 모든 분들이 자신에게 머물지 않고 타인과 함께 하는 공부의 즐거움 느끼기 바라며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