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5. 25] 축원무와 함께 새로운 시작, 아이캔대학 9기 졸업식

문화제작소가능성들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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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5일 오후 3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아이캔대학 9기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역사의 시간을 기록하는 아이캔대학 졸업식, 이번에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9기 졸업식 현장 소식 여러분께 전해드려요.

졸업식 행사를 위해서 보이지 않게 준비를 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는데요, 이번에는 9기 졸업생 임영진 선생님과 7기 졸업생 추소영 선생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손길과 마음으로 마포중앙도서관은 9기 선생님들 맞을 준비를 끝냈습니다.

졸업식을 위해 책상과 의자, 현수막 세팅은 물론 이름표와 간식, 음원 체크 마친 후 잠깐의 시간. 

늘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분들을 직접 오프에서 만나는 시간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먼저 도착한 선생님은 김익한 교수님과 단독 인증샷을 찍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지요. 

 반갑게 맞아주시는 능성이 4 유진영 선생님과 대면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9기 선생님 모습.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는 모습도 보였고, 

어떤 대화가 있었을까요? 표정에서는 설레임과 기쁨이 느껴집니다.

9기 졸업식 공연을 위해 축원무를 준비해 오신 박춘애 선생님과 함께 한 아름다운 트리오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먼저 오신 선생님들을 각 테이블마다 찾아가며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김교수님, 9기 선생님 중 한 분은 늘 유튜브에서 뵙던 분을 이렇게 직접 앞에서 뵈니 신기한 느낌이라 말하셨지요.

졸업생 대표로 노경진 멘토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9기신 줄 깜박 잊고 있었는데요, 교수님마저 이제 졸업하는 것이냐는 농담을 던질 정도였습니다.

노경진 멘토님은 '크롬병 극복기'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부터 자각과 변화, 도약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셨지요.

지금의 모습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극I성향이셨는데 변화가 있었다는 말과 누구나 변화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졸업식 행사 중간 중간, 메모 습관을 이어가는 아이캔대학 학우님들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어 조미회 선생님의  아이캔대학에서 글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해야 겠다는 꿈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졸업식 발표는 예기치 않은 등장 인물이 있는데요, 그 주인공 중 한 분! 바로 안명준 선생님입니다. 

갑자기 결정된 상황이었기에 더욱 감동이 컸던 시간입니다. 정말 뜻밖의 이야기로 깜짝 놀라케 한 선생님의 발표, 그 분위기와 느낌을 9기 단톡방에도 올려주셨지요. 

벌벌 떠는 모습이라 하기엔 너무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자신의 용기는 '파서블 출판기념회'에서 김교수님의 모습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뜻밖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웃음과 위안?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요. 

자신의 떠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용기와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앞에 나서는 용기, 그 행동이 이타성이 되고 자신에게도 그것을 넘어설 힘이 된다는 걸 느끼게 한 발표였습니다.

이어 김익한 교수님의 축가와 당부의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걱정 말아요, 그대'노래를 듣는 선생님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달리는 모습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부 마무리 즈음 2가지 당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자주 실패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설적이지만 성공습관을 위해 실패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 다음으로는 만나는 사람만 계속 보지 말고, 헤어지고 흩어져서 다시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권한다는 말씀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 9기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박춘애 선생님이 축원무 공연을 펼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축원무는 나라에 큰 행사가 있을 때 각 지방에 있는 큰 기생들이 왕 앞에서 추는 춤이라 하는데요, 이에 김교수님은

"우리 모두 이 순간 왕이 된 것이며, 이를 축하하는 의미의 시간" 

이라는코멘트를 하셨지요.

박춘애 선생님의 인형같은 자태에 절제된 동작의 춤사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1부가 끝난 후 잠시 15분간의 휴식 시간이 있었는데 잠깐의 틈을 활용, 이룸다이어리 상담코너를 즉석 오픈하신 열정의 노경진 멘토님.

신서영멘토님 역시 빠질 수 없지요. 이룸다이어리 줌미팅 운영 뿐 아니라 아이캔대학 교육운영팀 능성이 선생님으로서의 일당백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데요, 잠깐의 시간도 아까운 열정의 선생님들 모습, 9기 졸업식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부는 각 테이블별로 분임 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떤 대화가 이어졌을지 궁금한데요,  

앞으로 어떤 발걸음을 나아갈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한 시간, 의미와 재미가 더해진 시간이겠습니다.

테이블마다 발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첫번째로 발표한 신바람팀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글을 쓰며 찾아가는 작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발표의 주를 이뤘고,

다음 팀은 아이캔대학의 시간을 통해 시도할 수 있었고, 각자의 꿈을 분명히 하는 과정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꿈으로 나아가는 세계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다음으로 노경진 멘토님이 발표한 팀은 짧고 강하게, 그래서 임팩트 있었는데요, 앞으로 프로젝트로 실행하자는 간결한 내용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발표한 팀 이름은 새로운 시작팀입니다. 수다를 떨다가 시간이 끝났다며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발표자 박영란 선생님은 '글쓰기 가르치기'라는 자신의 꿈을 선포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연옥 선생님 발표조 역시 글쓰기와 사진 에세이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으로 아이캔학우님들 대부분 글쓰기와 표현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조는 연극 공연을 기획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공연 일정에 대한 질문에  발표자인 이대령 선생님은 비밀이라 답했지만, 김교수님은 자신의 생일에 맞춰 11월 11일로 일자를 정하셨지요.  마지막 조 발표자 선생님은 가장 발표 못하는 자신이 당첨되었다며 살짝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가장 귀여운 발표를 해 주신 조로 모두가 기억하는 듯합니다.

이 팀의 발표 내용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도전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환호하며 발표한 분과 모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 9기 졸업식은 그렇게 열띤 분위기 속에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졸업식 후기를 음성으로 올린 추소영 선생님과 능성이의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9기 심은효 선생님이 동기방에 올린 편집 영상자료를 공유하며 마무리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