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유니버스 충남대전세종 지역강연회 후기

문화제작소가능성들
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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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대학 10기 박정환님의 충대세 지역강연회 후기-


늦었지만 충대세모임 후기 남깁니다.

10기로 입학했지만,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며 생각력을 키우려는 시도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슬렁슬렁하라지만 마음이 어찌 그런가요^^


그러다 보니 졸업은 코앞인데 강의 하나 제대로 듣지 못하고, 과제는 시도도 못 했습니다. 

그래도 강의대로만 이루어 낸다면 제법 멋질 것 같았어요. 꼭 얻고 싶은 능력이거든요.


그런 마음에 고민하다 퍽! 하고 참석 댓글을 달았습니다. 졸업을 위한 동력을 얻길 바라며 기대와 긴장된 마음으로 모두의 공터에 도착했더랬죠. 

솔직히… 모두가 초면이었습니다. 교수님만 빼고요^^


14시에 도착해 1부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30분 동안 그냥 갈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낯가림에 든 생각이었지만 곧 접었습니다. 

아이캔 대학이라는 공동체로 이루어진 사람들이 한두 분씩 들어오시는데 그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4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었어요. 

소속감이라는 것이요. 

한발 뒤로 빼고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했었는데 오히려 한 발 내디디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교수님이 늘 말씀하시던 이타성을 실천하시는 운영진의 모습에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감사했습니다. 환대에서 우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서요. 

이 집단 속에서 사랑까지(너무 나갔나요 ㅎㅎ) 

나아갈 수 있는 평생의 우정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진분들 멋지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이 글도 올릴까 말까 고민을 수만 번했지만, 퍽하고 올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