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강을 마치고 3학기 개강을 하루 앞둔 소감(4기 수강생)

윤지혜
2023-03-25
조회수 595

내일은 3학기 개강일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 먼저 홈페이지에 들어와

3학기 강좌 제목들도 한번 훑어보고

학습 게시판에 능성이4님께서 벌써 발빠르게 올려주신 겨울3학기 진도 체크리스트도 발견했어요.


그러다 수강 소감 카테고리에 들어와 가을 1학기를 수강하신 5기분들의 후기를 읽었어요. 


몇 달 전 저와 저희 4기생들이 느꼈던 감동처럼 많은 분들이 변화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뿌듯해하고 칭찬해주고 계시네요.

그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1학기만으로도 많은 성장을 느꼈었어요.

동시에 2학기를 등록해야할까? 고민도 잠시 했었어요.

1학기에 배운것만으로도, 어디에서도 얻지 못한 경험을 한 것 같아 

충분한 만족감이 밀려왔었거든요. 


2학기는 사실 큰 기대 없이 큰 망설임 없이 교수님 표현을 빌리자면 퍽! 등록했어요. 

기왕 시작한거 4학기까지 졸업해보자는 마음으로요.


그런데 1학기와 2학기는 차원이 다르네요.

1학기는 그저 맛보기였어요.

정말 기초체력만 다지는거였어요. 


1학기에서는 책을 한 권 읽고 그 책에 대해 2쪽정도 쓸 수 있는 능력을 맛보았다면

2학기에서는 그보다 훨씬 난이도도 어려운 책을 읽으며 글을 썼어요. 

글을 쓰는 동안 1학기에 읽었던 책 2권과 2학기에 읽었던 책 2권이 하나의 글 안에서 나도 모르게 합쳐지는 신기한 경험도 했어요.


본격적으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선정하여 공부도 시작했어요.

순수한 나의 주도로 결정하고 목적도 뚜렷하니 공부가 즐거웠어요.


물론 공부한 것을 마지막에 하나의 글로 엮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3권을 함께 읽고 2학기에 수강한 강의의 만능 카드까지 섞어서 하나의 글로 써냈어요.
너무 뿌듯했고 조금 더 난이도가 어려운 공부에도 도전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정도만으로도 이미 6개월전보다 충~~~분히 성장한 것 같은데

3학기가 본격적인 성장이라고 하네요?! 


나의 역사쓰기라는것을 준비하는 단계임과 동시에

제목도 어려운 소유냐 존재냐

분야도 생소한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2023년 1월, 2월, 3월

또 어떤 기쁨을 느낄 수 있을지

너무 너무 기대가 됩니다. 


항상 이끌어주시는 교수님과 능성이님들

함께 걸어주시는 4기 동기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