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nU 1학기 수강                      

                                                                                                       김향태

하얀 눈 나뭇가지는 내가 창문 열기를 기다렸나 보다. 녹기 전에 보아 달라고 소복소복 소리를 내어 말을 걸기 시작했다.

봄에 어쩌다 사진 작가가 되는 바람에 연실 셔터를 눌러 대던 벗 나무의  꽃잎들과 함박 웃음을 자아내었고, 

여름엔 고약한 소리로 서로 누가 목소리 커다란지 대결하던 매미, 

가을엔  김익한교수님의 기록이라는 단어와 메모, 명시화, 내내 생각에 잠겨 창문 밖 동트는 아침 해도 설렁설렁 보았다. 

이제 적응한 한 학기에  

폭우처럼 쏟아지는 지나간 기억을 마음 글로 쓰는데 용기가 생겼다. 

나 자신에게 먼저 박수를, 새벽마다 마음의 말씀으로 가능성을 전하여 주신 김익한교수님, 가능성4님 그 외 열정5인님 

다음 학기도 부족하더라도  지속성을 바라며, 이 수강 소감을 보시는 분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