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을 중도포기 없이 계속 들을 수 있는 이유

이태연
2021-12-13
조회수 482

삶에서 교육은 필수템이라 여기는 1인입니다.

생존을 위해서도 그렇고, 삶의 질 향상에 1순위 아니, 0순위 덕목이라 여기니까요.


하여, 이것저것 배우는 일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으나...

늘 아쉬웠어요. 심지어 어떤 교육은(특히 온라인에선) 신청만 하고

제대로 보지못한 커리큘럼도 수두룩하고요. ㅜㅜ

뭔가에 밀려 결말없이 저질러놓은 일만 따져봐도 꽤 되요. 

그런 제가 아이캔유튜브대학 과정을 포기하지 않고 나름의 진도를 나아가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일반적 기준에선 과락 혹은 열등반 당첨 수준이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님을 알아가고 있어요.


학교다닐 때 공부 편식(예체능계열)이 심하기도 했고, 속도가 느린데다 불안강박으로 에너지 소모가 심한 탓에 공부도 '이생망'이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희망이 보이네요. ^^ 

타인이 아닌, 제 자신의 속도에 맞춰 공부해야 하고, 그 이유까지 알려주셔서 그 부분이 꽤 크게 도움되고요, 

중간중간 과제 피드백+줌강의 답변 등으로 직강과 다를 바 없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저질체력과 짧은 집중력으로 텐션이 확 떨어질 때가 꽤 많은데요, 동기분들 에너지에 감화되어 그 물결 타고 가며 동기부여 + 다시 으샤으샤하는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소심하고 예민한지라 참여에 적극적이지 못한 편인데도 그 영향을 받는 걸 보면, 참여+행동형 분들은 더 많은 변화를 보실듯요. 


수업내용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인사이트를 얻었기에, 힘들다고 느끼는 삶의 순간순간, 거기에 빠지지 않고 디딤돌로 삼는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 느끼는 감정이 압박모드에서 편한 모드로 변경되었고요, 단편적인 지식의 공부가 아닌, 앎의 기초 뼈대를 만든다는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를 하게 되요. 내년이면 '나 이정도는 할 수 있겠네?' 싶은 상상에 즐겁게 강의 클릭하는 제 모습, 요즘 일상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이자 기쁜 순간인데... 써놓고 보니 스스로도 놀랍네요. 공부가 기쁘다니 이런... 말잇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