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2021-12-06
조회수 459

교수님과 위키독서모임으로 인연을 맺은 후 아이캔유튜브대학까지 왔네요.

그동안 제 삶이 많이 변했답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와중에 교수님 채널에서 독서모임을 한다는 공지를 보았습니다. 너무 몸이 안 좋은 시기여서 무리가 될 것 같아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래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줌에 접속했고 교수님께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하고 첫 인사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우울과 무기력증에 빠져있던 제가 독서모임으로 많은 위로를 받고 좀 더 밝아질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죽으면 끝이 날까라는 생각을 매일 했는데 이제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교수님과 함께하고부터 제 삶의 가능성을 한번 실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사람은 안 변한다고 믿었습니다. 온 세상이 시끄럽게 외치는 자기계발이라는 단어를 폭력적이라고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은 다릅니다. 저같이 겁 많고 의심 많은 사람도 끌어 안아주시고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고 단단하게 연결시켜 주십니다. 제 그릇이 많이 커진 걸 느낍니다. 저에게 다가오는 시간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교수님을 가까이할 수 있는 방법은 유튜브도 있고, 까페도 있고, SNS도 있고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아이캔유튜브대학이 특별한 것은 함께하는 동기분들이 아닐까합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따뜻한 분들이 모인 곳일 겁니다. 교수님께 배우는만큼 동기분들께도 많이 배웁니다. 유튜브대학으로 오시면 공감하고 소통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속에서 사람에 대한 믿음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바쁘셔서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하셔도 그냥 몸만 담근다는 마음으로 수강하셔도 될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그리시는 우리의 영토에서는 늦은 사람도 없고 잘못된 사람도 없으니까요. 약간의 변화와 소통의 따뜻함에 잠시 몸을 녹이시러 오세요. 추운 겨울을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