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희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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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 유투브 대학 오픈광고를 보고 등록을 할까말까 고민하였습니다. 바쁜데.. 회사 온라인 강좌도 제대로 안듣는데.. 그냥 돈만 날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었습니다. 그러다 이 과정을 안들으면 나는 예전과 똑같이 살게 될 것이고, 이 과정을 들어도 달라질지 안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수업을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수시로 오는 카톡 동기분들의 열정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지속적으로 다잡습니다. 그리고 한걸음씩이라도 따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과정이 끝나고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되돌아봅니다. 지적으로 큰 성장을 하지는 못하였겠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서 방을 나서는 내가 신기합니다. 출근전에 10분이라도 책을 읽고 나갑니다. 메모노트를 사서 일이든 공부든 뭐든 적습니다. 시간날때 한번 되돌아 읽어봅니다. 

   남들처럼 카드를 정리하고 한글 파일로 정리하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이음과 명시화를 하지는 못합니다. 마음속에 있으니 언젠가 발현이 되겠지요. 나서서 카톡으로 인사도 한번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등록을 망설이고 있을때 계속 망설이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조금씩이지만 변화하는 내모습을 보고 있거든요.

    앞으로 남은 강의를 계속 따라가다보면 더 많이 성숙해 있을 내 모습을 기대합니다. 긴 여정의 한파트를 마쳤지만 교수님도 학생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