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유 1학기를 마치고

권영미
2023-06-30
조회수 728

저는  올해 2월28일자로 정년을 3년 남기고 퇴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의 자발성이 없는 일방적  동영상강의를 하고싶지않고(직접적 계기),

자유롭고싶고(저는 하고싶은 일도, 가고싶은 곳도, 신기하고 재밌는 일들에 대한 생각도 많거든요),

또 퇴직 이후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면서 전열을 정비하던 중 우연하게 김익한교수님의 강의를 듣게되어 

아이캔유에 등록했어요.

그것은 신의 선물이었습니다!

소모적인 하루를 만든 것 같아서 자주 마음 한 켠이 편치않았었는데,

매일의 계획과 기록, 일상의 루틴이 습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뿌듯했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막연하지않고 구체적인)이 생겼어요.

책을 읽으며 기록하고 다시 맥락을 만들어보면서, 많은 호기심과 지적 영역이 확장되어 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제야 진짜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세상 살아있는 날까지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가 삶의 본질이고 다른 것(관계, 일, 사랑, 나눔, 여유, 행복 등)은 저절로 성장해간다는  생각을 합니다.

공부는 방법이고 그 내용은 바로 삶이니까요.

아이캔유와의 만남은 제 삶에서 소중한 변곡점입니다.

이런 장을 만들어주신 김익한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