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나는 '진짜' 공부를 한 적이 없구나

강민경
2023-07-08
조회수 732

아이캔유튜브대학 7기 수강생입니다.


사실 아직 완강은 못했습니다.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남은 강의를 수강하고 있어요.

여유롭게 자기 속도대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아이캔유의 장점 중 하나죠.


다만 지금 다음 학기 수강 신청 기간이기도 하고, 저는 이미 2기를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분들의 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싶어 수강 후기를 먼저 작성합니다.


저는 수강을 할까 말까 계속 고민했고, 거의 마지막 날에 수강 신청을 했었습니다.


'99,000원? 큰 금액은 아니지만 턱턱 낼 만한 금액도 아니지.'(7기까지는 학기제였습니다. 1학기 비용이에요.)

'내가 강의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이제까지 돈만 내고 1강만 수강했던 다른 강의들이 스쳐 지나갔고, 저는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해서 결정을 계속 미루었지요.


그러다가 수강을 결심하게 된 건, 이룸 모닝루틴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대학을 다닐 때도 주구장창 새벽에 벼락을 치던 올빼미예요.

그런 제가 교수님과 함께 하는 이룸 모닝루틴에 참여한 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있더군요.


절대 있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기적을 한 번 경험했기에, 새로운 기적을 바라며 1학기를 수강했습니다.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적을 다시 경험하고 싶더군요.


저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에 활활 불타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그러시겠지만, 무슨 일을 하든 시작은 뜨거워요. 연료가 부족해서 3일도 못 가는 불꽃이라서 문제죠.

그런데 교수님은 첫 시작부터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천천히, 변화하는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가는 겁니다.'


어? 조금 골이 띵하더군요.

저희는 늘 경쟁 사회에서 살아왔잖아요.


'너 여기서 멈춰 있으면 남한테 뒤쳐지는 거야. 고작 그것밖에 못 해? 너 같은 쓰레기는 또 없을 거야.'


스스로를 끝없이 채찍질하고, 벼랑으로 내모는 방식에 더없이 익숙합니다.


그런데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천천히 꾸준하게 가자고 인도하는 방식이 낯설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실제로 저는 바쁜 일상을 살아 왔고, 강의 수강을 미루다가...이따금 한 번씩, 한 번씩 수강했어요.

그런데 그때마다 화면 속의 교수님은 제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진짜 공부'에 대해 가르쳐 주시더군요.


한 번의 점수를 위해 벼락치기로, 어떤 의미도 없이 해야만 하니까 하는...그런 공부가 아니라, 저희의 삶을 뒤엎고 재조립하는 그런 공부요.


아이캔유는 한결같이 말합니다.

'괜찮아. 천천히 가도 돼. 잘하고 있어.'


그런 다정한 토닥임을 믿으며 가다 보면, 아주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저는 이제 첫 발을 내딛었지만, 변화할 자신을 상상하면서 가슴이 설렙니다.

인생은 마라톤이에요. 몇 십 년을 가야 하는 길고 지난한 여정이지요.

채찍을 맞으며 몇 걸음 뛰고 멈추고, 주저 앉기를 반복하기보다 천천히 걷고, 때로는 옆 사람과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나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제가 겪은 즐거운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이캔유 대학 수강을 적극 권유 드립니다.

저는 마저 남은 강의를 수강하러 가보겠습니다.


다음 학기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