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의 삶속으로 첨벙~!

10기 차재맹
2024-03-21
조회수 202

늘 안개낀듯 명확하지 않은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에 유튜브를 통해 '거인의 노트'란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어..? 하며 몰입하게 되었고, 어느 순간 내 손에는 거인의 노트가 들려있었다. 

유튜브로 저자인 김익한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어느샌가 파코챌 다이어리를 주문하고, 아이캔대학에 등록을 하고, 거인의 모닝 루틴까지 '퍽'하고 가입을 해버렸다. ㅋ

모든 프로그램들이 자기계발의 기초체력 만들기에 꼭 필요한 커리큘럼들이라 무모한 욕심에 가입을 했지만, 사실 이들중 내가 집중해서 완벽하게 하는건 아직 하나도 없다. 교수님의 지론대로 '슬렁슬렁' 참여만 하는중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가입후 두달째인 나에게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나이 오십이 넘도록 직장생활을 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리있게 말하거나 표현하는것이 어려웠다. 갈수록 인간관계도 생각처럼 쉽지않았다. 늘 무언가가 부족함을 느꼈다. 본의아니게 작은 모임의 대표자리까지 맏게되고나니, 일의 진행도 계획처럼 순조롭지 못했다.

아이캔대학 강의를 통해 원인을 알게 되었다. 모든 원인은 메타인지의 부족이었다. 기록과 생각력, 실행력, 회복탄력성 그야말로 모든것이 부족했다. 사실 그런것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이캔 대학 첫번째 강의에서 메타인지란 것을 처음으로 이해하게되었으며, 나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이후로도 충격은 계속 이어졌다. 생각력은 무엇이며, 생각의 이음이란건 또 뭐지..? 

자기계발서를 제대로 읽어본적이 없었던 내가 '백만장자 시크릿'을 읽고난 후의 감동은 또 어떠했던지..

예전에 보았던 헬렌 켈러의 전기영화에서, 동물적인 본능으로 살아가던 그녀가 설리번 선생님 덕택에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되면서 보였던 행동반응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늘 대하던 물건들을 새로운 인식의 횐희속에 만져지는대로 이름을 확인하던 그 호기어린 모습. 지금의 내가 딱 그 모습이다. 중년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에서야 말이다.

생각력을 키우고, 생각의 이음,생각의 누적을 통해 내 삶에서 조금씩 안개가 걷히는 것을 느낀다. 

줌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단톡을 통해 그들의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며 이타심을 배우고 있다.

수시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집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이제 핸드폰 대신 책을 든다

조금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아직도 내 인생의 지도가 완성되진 않았지만, 아이캔대학 등고선을 따라 주욱 가다보면 어느샌가 완성되어 있지않을까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