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나에게 - 나와 마주서는 용기를 읽고

11기 김명희
2024-05-23
조회수 90

   반복되고 성장없는 삶속에서 언젠가부터는 무기력에 빠져 살고 있었다.  몇 년 전 어느날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남편은 "계속 아이들에게 매달려 있지말고 당신 하고 싶은 걸 찾아 봐. 당신이 좋아하는것, 당신을 설레게 하는것 말이야.  당신 가슴을 뛰게 하는것을 찾아봐" 하고 말을 건넸다. "당신이 잘하는것 많잖아. 아님,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던지."

그 말을 듣고 나는 약간의 아찔함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것? 나를 설레게 하는것?' 그런게 있었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더라. 내가 무었을 좋아했는지, 과연 좋아했던게 있었는지, 좋아함을 넘어서 나를 설레게 하는게 있었는지,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게 있었는지..... 남편이 그 말은 내 마음속에 나를 찾는 큰 숙제로 계속 남아 있던 중이었다. 

  그러고도 시간은 흘러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나 자신을 바라보기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차마 알고 싶지 않은 '나'를 마주할 용기를 내라니!  언제가부터 멈춰서서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남편의 말 다음으로 2번째 숙제가 된것이다. 

  이 책의 목차대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는 나를 들여다 봐야 할 때인것 같다. 나의 약점을 외면하지 말고 내가 하지 않는 것인지 할 수 없는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나'와 마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꿈을 꿔라 그래야 나아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했다. '당신에게 살 날이 1 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겠는가? 하고 질문을 던졌다. 과연 그 아까운 시간을 내가 무기력에 빠져 있을까? 아마 남은 시간을 '초' 단위로 쪼개서 내가 할 수 있은 일을 극대화 시켜 시간을 보낼것 같다. 

'나와 마주서는 용기'에서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을 정리해 본다


1. 나만의 신념 가져라

2.타인의 시선을 두려워 하지 말라

3. 내 삶의 주인답게 행동하라

4. 현실을 직시하고 때로는 타협하라

5. 공부하라

6. 꿈을 꿔라

7. 독서하라, 기록하라, 휴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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