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문제에 대한 개론서 (스몰 트라우마)

손정수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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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을 통해서 자아, 돈, 앎 등 인생의 거시적 주제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는 『나와 마주서는 용기』를 통해서는 세부적으로 생각해보았다. 이번에는 ‘상처받은 나를 완전하게 치유해야 한다’는 주제에 관하여 『스몰 트라우마』를 통해서 공부해 본다.교수님이 선정하신 책들의 특성은 개론서적 성격이다. 이번 도서는 심리적 문제에 대한 총론서이다.

나에게는 심리적인 취약점이 있다. 완벽주의적 사고,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회복력, 약간의 불면증, 가면증후군과 수치심, 과식하는 습관 등이다. 이 독후감을 작성하는 도중에도 이런 심리적인 문제점들이 반복되고 있다. 내 마음을 솔직히 적고, 책내용을 적용해 본다.

(사례) 7시 20분이다. 1시간후에는 줌미팅이 시작된다.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쓰기가 싫다. 그냥 줌회의에 빠질까하는 유혹이 든다.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시간이 없다. 그냥 써야 한다. 마음은 잘 쓰고 싶다. 생각을 해야 사람들이 읽을 만한 내용이 나올텐데 생각하기가 싫다. 과제게시판에 가보니 겨우 3분이 독후감을 써냈다. 많은 분들이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놀러갔고 오늘 줌미팅에는 안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교수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교수님이 실망하실 것 같다. 저번 미팅때도 북클럽 신청자들의 소극적인 활동에 약간 상심하신 것 같았다. 독후감 모아 놓은 폴더를 열었다. 독후감 폴더의 파일들이 신경이 쓰인다. 파일을 만들 때 마다 즉흥적으로 만들고 넣어서 지저분해 보이고 찾기도 힘들다. 폴더명을 일관되게 수정했다. 한결 낫다. 


1. 완벽주의와 미루기

완벽주의는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까 두려워 시작하지도 못하게 한다. 마감시간이 되어야 겨우 허둥지둥 일을 마치게 된다. 결과물이 나쁠것을 염려해서 일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결과가 나빠졌다. 

미리 작성할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시작을 못하게 한것이고, 1시간 남았다는 생각이 글을 쓰게 했다.

 

2. 기대치 낮추기

완벽주의자들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한다. 그 결과물은 역사에 남을 걸작정도는 되어야 한다.

우선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낮추어야 한다. 또한, 완벽해지기 위한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 평가점을 성공이 아니라 성장에 두어야 한다.

 

3. 실패에 대한 내성 기르기

완벽주의 성격은 부모님의 양육태도가 원인을 가능성이 높지다. 실수, 실책 등에 대하여 과도한 비판이 두려움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이 세상 누구도 완벽할수 없다. 완벽주의적 부모도 그 조부모의 희생자일것이고 계속 대물림되었을 것이다. 실패를 자세히 관찰해 보라. 예측보다 훨씬 덜 아플수 있다. 아프더라도 그 통증을 관찰해 보라. 긍정적으로 보라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라는 것이다.

 

4. 현실 인정하기

· 화창한 날씨만 계속 되는 곳은? 사막

· 아무런 걱정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공동묘지

· 좋은 기분만으로 살겠다는 생각은? 망상

실제로 좋은 기분만으로 살고 있는 사람은? 정신분열


이 세상과 내 마음은 긍정과 부정이 공존한다. 어떻게 해도 나는 힘든 일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완벽해질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5. 바쁨병, 고기능 불안

불안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 없이 일하는 사람이 있다. 매우 급한 상황에서도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급한지도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폴더명 정리를 했던 것은 고기능 불안을 해석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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