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을 찾고 싶어!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건 말할게요. 목표 없이 열심히 자기 계발하는 것은 무식한 겁니다."



2023년 1월 주부생활 3년 차 배울 것을 찾아 이곳저곳 기웃거리고 있었다. '자녀를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엄마 공부에 열을 올렸다. 

L 작가의 유튜브 강의를 듣고 필기까지 하며 열정적으로 부모 공부에 몰입했다. 강의를 들으며 깨달았다. 자녀를 잘 키우려면 부모인 내가 성장해야 했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성장하지?"



무작정 도서관에 갔다. 육아서들 가운데 몇 개를 골라왔다. 식탁에서 읽는다. 졸음이 몰려왔다. 눕는다. 책 반쪽도 보기 힘들다. 이래서는 못 읽겠다 싶어 서서 읽을만한 곳을 찾는다. 

화장대 옆 4단 책장 위가 그나마 서서 보기에 괜찮았다. 책을 펼치고 팔 기대기도 좁았던 그 책장 위에서 나는 졸지 않고 읽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독서만이 아니었다. 열심히 영어 단어도 외우고 다이어리로 시간 계획도 짜며 나름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건 말할게요. 목표 없이 무조건 열심히 자기 계발하는 것은 무식한 겁니다."


"어? 나네?  이거 딱 난데?"


부끄러웠다. 그냥 맹목적으로 자녀를 잘 키우려고,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성장하려는 나는 이리저리 흔들렸다. 무조건 열심히만 했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길을 잃었다. 아니 길을 내지 못했다. 방법을 몰랐다. 그런데 길내는 방법을 알려준단다. 목적지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목적지로 향해야 한다는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 내게 목적지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은 나에게 불꽃같은 열망을 심어줬다.


'나도 꿈을 찾으리라'


그 길로 이이캔에 등록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꿈이라는 게 나에게도 있는지.. 어떤 꿈일지 생각하며 시작했다. 교수님은 빠르면 1년, 늦어도 2~3년 안에는 반드시 자기가 하고픈 것을 찾을 수 있다 확신했다. 그 말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나도 꿈을 찾을 수 있다고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 

열심히 해보고 싶었다. 무작정 좋은 엄마가 아닌 '00으로 좋은 엄마', '00으로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이제 진짜 내 꿈 찾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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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의 00은 무엇인가요?




감사합니다.

(참고: 지금은 이룸다이어리 작성합니다^^)


>>> 숙영이의 꿈 성장기는 둘째주, 넷째주 수요일 연재 예정입니다.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