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선생님, 목차를 잘 보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 "나는 왜 나쁜 일들만 기억날까?"라고 쓰셨는데, 보자마자 한참 웃었네요. 저도 비슷하거든요. 아주 재밌었어요. 사실 중요한 지적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에필로그는 그에 대치되는 어떤 문장으로 제목을 넣으셔도 좋지 않을까요? 지금 "행복한 나를"까지만 적으셨는데, 이게 끝인가요? 아니면 문장이 덜 완성되어 들어간 것일까요? 만일 덜 쓰셨다면, 완성시키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목차는 전체적으로 각각의 장 구성이 균형 잡혀 있고, 절도 좋습니다. 이대로 목차는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제 각 절에 들어갈 내용을 단어나 구절로 옆에 적어보신 뒤, 프롤로그를 제외한 맨 앞에서부터 줄글로 써내려가시면 되겠어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는 일반적으로 다 쓴 다음에 맨 마지막에 쓰는데, 꼭 그 순서를 지키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끝까지 잘 해내시길 기대할게요. 아주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프롤로그/ 나는 왜 나쁜 일들만 기억날까?
1장. 유년 시절
1절) 나의 첫 기억과 가족
2절) 학교와 불쾌한 첫 만남
3절) 시골 가는 날
4절) 내가 좋아했던 모든 남자아이들에게
5절) 나는 이기적인 사람
2장. 중고등학교 시절
1절) 왕따는 당하기 싫어요
2절) 최악의 상처를 준 날
3절) 얘는 벙어리야?
4절) 유일한 10년 지기 친구
5절) 실체 없는 기대와 실망
3장. 재수생 시절과 대학 생활
1절) 바닥 밑은 지하실
2절) 단절의 혹독한 대가
3절) 다시 마이크를 잡기까지
4절) 나를 살게 하는 여행의 추억들
5절) 반복되는 관계의 손절
4장. 더 나은 미래를 꿈꾸다
1절) 회계사 시험 도전과 실패
2절) 방황의 끝은 어디에
3절) 똑 같은 만남, 다른 사람
4절) 아이캔유튜브대학을 만나다
5절) 나의 미래 역사
에필로그/ 행복한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