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희 선생님, 깨알같이 자세하게 적어주신 목차를 잘 보았습니다.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자기역사쓰기가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현재는 각 장에 절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그 절마다 충분한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입양될 법 했던 기억같은 경우에는 그 기억의 이야기가 길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각 절은 A4 2장 정도의 분량이 나와야 책 다운 책의 모습을 띨 수 있거든요. 아빠의 등과 같은 절은 꼭 아빠가 병원에 업고 다녔던 기억 외에도 아빠에 대한 여러가지 다른 이야기를 함께 쓸 수 있기에 괜찮아 보이지만, 2장의 몽당연필과 같은 부분도, 친구들이 알뜰상을 줬던 기억이지만 그 내용이 길게 연장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물론 이대로 써도 충분히 A4 2장 정도의 내용을 쓰실 수 있다고 하면 내버려두셔도 됩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면, 현재처럼 각각의 구체적인 기억을 한 개의 절로 만들어서 각 장에 8개의 절을 넣으시지 말고, 서로 관련있는 것들끼리 묶어서 4-5개의 절 정도로 정리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러면 그 절 안에 여러 이야기를 넣을 수 있고, 길이도 어느 정도 만들어질테니까요. 그리고 40대의 맨 마지막 절은 앞으로 5년 뒤 혹은 10년 뒤 자기의 모습을 상상해서 적어보는 절을 하나 만들어서 넣어주세요. 자기역사쓰기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거를 되돌아보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나의 모습을 그려보고 실천을 다짐해보는 일이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적어보시면,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계획해볼 수 있게 된답니다. 그럼, 제 제안을 한 번 고민해보시기 바라고요. 혹시 수정하시게 되면 다시 올려주시면 제가 또 검토해서 의견 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안그래도 절이 너무 많은것 같아 수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이 지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절마다 적다니보니 내용이 너무 짧아 a4 1페이지는 커녕 반절 밖에 안되더라구요~ 교수님위 조언대로 절을 좀더 줄여서 다시 목차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절에 5년 또는 10년 뒤의 모습도 넣겠습니다~ 친절하게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리며~ 교수님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내어 보겠습니다~
아.. 교수님~ 글자 크기는 10으로 해야 되는 거죠~ ^^; 소심한 질문을 남겨 봅니다~ ^^;;
너무 늦게 올려드려 죄송합니다~
연표를 통해서
생각나는 대로 우선 목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