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선생님, 피드백을 기다리셨는데 답신이 너무 늦어 면목이 없습니다. 2월에 제가 개인적으로 좀 좋지 않은 사정이 있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볼 때, 목차는 현재로도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책의 느낌을 좀 더 역동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각 장의 제목을 바꾸시면 어떨까 싶어요. 전체적으로 '도피'라는 주제로 통일감을 주는 것도 좋지만, '도피'가 사실 좋은 의미라고 보긴 어렵잖아요. 굳이 선생님의 삶을 그렇게 단정지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막상 자기역사쓰기를 하다 보면 자신이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는데, 미리 "내 삶을 도피의 연속이었어"라고 규정지을 필요는 없다는 거죠. 지금 각 절에 적으신 내용만으로도 좀 더 흥미롭고 풍성한 제목들을 지을 수 있을 듯한데요. 예를 들어, 1장 세 도시의 추억, 2장 음악과 만화에의 몰입, 3장 본격적인 도피 준비, 4장 유럽의 방랑자, 5장 결혼과 쿠웨이트, 6장 자유로운 노마드, 이런 식으로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한 번 참조하셔서, 제목을 수정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자기역사쓰기 목차 고치다 고치다 올립니다, 교수님!
중간에 글을 쓰면서 바꾸더라도 과제 확인을 받아야 제대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