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라 선생님, 목차를 잘 보았습니다. 살아오면서 만난 의미 있는 존재들로 목차를 구성하셨네요. 이런 구성도 참신하고 좋습니다. 각 절 제목으로 쓰신 내용을 보면, 각 사람에 대해서 구체적인 경험과 기억이 있으신 것 같고, 잘 쓰실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단지, 너무 간단한 에피소드별로 구성하시게 되면, 각 절이 너무 짧아서 나중에 책을 만들고 나면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각 절은 A4 2장 정도가 일반적인 분량입니다. 따라서 제가 볼 때, 현재 6절이나 7절까지 있는 장들은 조금 고민하셔서 5개 정도의 절로 조정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막상 에피소드를 가지고 쓰시면 A4 2장을 채우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사람들로 목차를 구성하셨을 때는, 프롤로그를 좀 더 신경써서 쓰시는 게 좋습니다. 시간에 따른 일대기가 아니기 때문에, 프롤로그에서 어째서 이러한 구성을 시도했는지 안내를 좀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수고하셨고요. 끝까지 잘 완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목: 지구별 50년 여행의 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