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숙 선생님, 목차를 잘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삶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잘 쓰여진 목차입니다. 또한 마지막 장에 미래의 나에게서 온 편지를 여러 통 쓰신 것도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이를 통해서, 나의 현재 삶을 다시 한 번 점검하기도 하고 미래의 비전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워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대로 진행하셔도 특별히 문제는 없지만, 만일 수정 계획이 있으시다면 두 가지 점을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첫째는 전체적으로 목차가 후반부에 무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시절과 20대의 경험이 선생님께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거꾸로 최근의 삶에 너무 몰두하고 계셔서 자신이 젊을 때 가졌던 패기나 열정, 꿈을 충분히 되돌아볼 겨를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한 번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시길 권하고요. 그리고 둘째는 인간관계, 또는 취미 생활에 대한 절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살아 오시면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안 쓰신 것일 수도 있지만, 어째서 내 자기역사 속에 가족 외에는 중요한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지 한 번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기억을 아직 해내지 못하신 것일 수도 있고요. 이 두 가지 점을 한 번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고요. 마지막까지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기역사쓰기 목차 올립니다.
깊게 고민하면 못쓸거 같아 후다닥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