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은 선생님, 목차를 잘 보았습니다. 목차만 보아도, 애쓰며 살아오신 삶이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그런데 내용이 4장 결혼생활 이후에 집중되어 있고, 2장 청소년기와 3장 20-30대 내용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네요. 아마 결혼생활 이후에 주로 신경을 쓰면서 살아오셨기 때문인 것 같은데, 자기역사쓰기를 통해서 젊을 때의 삶을 한 번 다시 꺼내보는 노력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다시 말해, 힘들었던 결혼생활 이전에 나의 청소년기와 20-30대에 가졌던 재능이나 취미는 무엇이었는지, 당시의 꿈이라든지 미래에 대한 기대는 어떠했는지, 당시에 마음을 나누었던 친한 친구는 누가 있었는지, 나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 중에 잊고 사는 사람은 없는지 등등, 한 번 생각해보시고, 목차 안에 포함되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기에 친한 친구가 있었다면 그 친구에 대한 기억을 한 절 정도 넣으셔도 좋겠고요. 20-30대에 가졌던 꿈이 있다면, 그런 내용으로 한 절 정도 넣으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년기 시절의 경험은 지금 여러 개로 나열되어 있는데, 몇 개는 합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하나의 절은 A4 2장 정도의 분량이 나와야 합니다. 제가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하지만, 슬리퍼가 날아가 현관 유리창을 깨다, 하드 훔치던 날은 하나로 합쳐도 되지 않을까요? 트로피 이야기도 다른 것과 합쳐 써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해서 1장도 5개 정도의 절로 줄이셨으면 합니다. 그럼, 참고하시고요. 끝까지 잘 완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정 교수님 유진쌤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자기역사 쓰기' 때문에 iCanU 등록을 한 거라.. 꼭 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쏟아 내야 할 게 많아서 좀처럼 진전이 되지 않네요
어쨌든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시간을 내서 울며 불며 욕을 해 대며 네 탓입네 내 탓입네 하며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
담담하게 써 내려가고 싶었던 마음과는 달리 너무 거칠게 써 지긴 하지만 일단은 쏟아 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가겠습니다